"몸이 먼저 움직였어요"···목에 사탕걸린 아이 구한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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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272450) 객실승무원이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기도폐쇄 상태에 있던 아동 승객을 구했다.
당시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던 양민정 승무원은 부모의 도움 요청을 받아 아이에게 다가갔고, 목에 걸린 사탕으로 인한 기도폐쇄 증상을 인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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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리히법 처치 통해 신속조치
진에어(272450) 객실승무원이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기도폐쇄 상태에 있던 아동 승객을 구했다.
지난 5일 부산에서 괌으로 향하던 진에서 LJ647편에 부모님과 함께 탑승한 11세 아동 승객이 기내에서 목에 사탕이 걸린 위급 상황을 맞았다. 당시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던 양민정 승무원은 부모의 도움 요청을 받아 아이에게 다가갔고, 목에 걸린 사탕으로 인한 기도폐쇄 증상을 인지했다.
양 승무원은 즉시 모든 승무원에게 상황을 알리고 아이를 객실 복도로 나오게 해 등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수회 등을 두드려도 소용이 없자 양 승무원은 아이의 복부를 밀어내는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이주은 객실사무장이 하임리히법 처치를 재차 실시하자 아이는 구토와 동시에 사탕을 뱉어냈다.
당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던 양 승무원은 “호흡이 어려운 상황이라 신속히 조치하지 않으면 아이가 위험해 몸이 먼저 움직였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다”며 “정기안전훈련에서 하임리히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평소 안전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진에어는 매년 객실승무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의 정기안전훈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교육 과정에 하임리히법을 추가해 위급 상황 시 승무원이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승객의 안전을 위한 필요한 교육훈련을 철저히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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