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2400선 돌파 시도···美물가상승세 둔화에 투자 심리 개선

김성태 기자 2023. 1. 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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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물가 지표가 발표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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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5%↑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양호한 주가 흐름
다만 증시 상단 제한적 가능성"
1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24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물가 지표가 발표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7포인트(1.25%) 오른 2394.57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24포인트(0.52%) 오른 2377.3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60억 원, 2066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551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6.5% 상승했다. 전월(7.1% 상승) 대비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다. 예상치에 부합하는 지표에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12월 CPI 하락과 원·달러 환율 급락 등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겠으나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선반영 인식이 있는 재료라는 점을 감안하면 증시 상단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매파적인 성향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에 대한 자신감 표명과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 심리를 높이는 발언을 단행하자 미 증시가 상승 전환 후 그 폭을 확대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현지 시장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인 경기 침체 이슈와 관련 이를 피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한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64%)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99%), SK하이닉스(000660)(0.58%) 등 반도체주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0.21%), LG화학(051910)(1.26%), 삼성SDI(006400)(0.95%)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1.50%), 기아(000270)(2.66%) 등 자동차주와 네이버(NAVER(035420))(2.58%), 카카오(035720)(2.11%) 등 플랫폼주도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2포인트(0.40%) 오른 713.6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2포인트(0.20%) 오른 712.24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은 592억 원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1억 원, 59억 원을 팔고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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