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영수회담 입장 직접 밝혀야…핵무장 언급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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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 뒤에 숨어 대리청정 말고 직접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동에 대한 여당 지도부 인식과 대통령실의 연이은 거부는 결국 윤 대통령의 의중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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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혀…"與 대리청정 멈춰야"
"외통위·국방위에서 납득할 수 있는 답 나와야"
[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 뒤에 숨어 대리청정 말고 직접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동에 대한 여당 지도부 인식과 대통령실의 연이은 거부는 결국 윤 대통령의 의중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을 겨냥해 "윤 대통령은 여의도 출장소 대변인을 통하지 말고 야당 대표와의 만남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히길 바란다"며 "국민의힘도 대통령 아바타 노릇을 멈추고 집권여당답게 대화와 협치를 통해 민생과 안보를 우선하는 국정 운영에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 언급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무책임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연일 강경한 말 폭탄도 부족해 직접 핵무장까지 언급하면서 한반도를 화약고에 빠트리고 경제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꼬집었다.
오는 17일과 19일 열리는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 최근 안보 문제와 관련된 정부의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외통위가 열리는 대로 대일 국가 안보 전략과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대통령의 한미 핵 훈련과 한국의 핵무장 언급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입장과 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국방위에는 관련 정부 인사가 모두 출석해 무인기 진상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근본 원인을 찾으면서 책임자를 문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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