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5%시대] 3%대까지 떨어진 은행 예금… 언제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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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준금리가 3.50%를 기록하며 2008년 11월(4.0%) 이후 14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7회 연속 인상하면서 정기예금 최고 금리가 다시 5%대로 상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올리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지난해 11월 5%대까지 치솟던 은행 정기예금 대표상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최근 3%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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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3.25%였던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4·5·7·8·10·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사상 첫 7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2021년 8월부터 이달까지 17개월 만에 사상 최저였던 기준금리 0.5%를 3.5%로 3%포인트 인상한 것이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올리긴 쉽지 않아 보인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수신금리 인상 자제를 당부하고 있어서다. 양대 금융당국 수장은 수신금리 인상 과당경쟁에 따라 제2금융권에서 은행권(제1금융권)으로 '자금 쏠림'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5%대까지 치솟던 은행 정기예금 대표상품의 1년 만기 최고금리는 최근 3%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은행들이 자금조달 여력에 숨통이 트인 것도 예금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은행들은 자금을 조달할 때 예·적금 등 수신과 은행채를 발행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중단됐던 은행채 발행이 두달 뒤인 12월부터 재개되면서 은행채(무보증·AA등급) 1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평균 5.348%에서 지난 12일 4.202%로 떨어졌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중 연 5%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BNK부산은행의 '더(the)특판정기예금' 하나뿐이다. 최근까지 5% 금리를 제공했던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 금리도 4.7%로 떨어졌다.
5%대에 진입했던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4%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이 4.10%로 가장 높고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과 신한은행의 '쏠편한정기예금' 금리는 4.0%로 집계됐다.
이어 KB국민은행의 'KB 스타(Star) 정기예금' 3.98%,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 3.78% 순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처럼 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들이 바로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분위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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