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와 아내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긴급체포

부산 영도경찰서는 13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씨(50대)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A씨는 12일 오후 8시 15분쯤 부산 영도구의 장모 집을 찾아가 장모(80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이를 말리는 부인 B씨(50)를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장모는 의식불명 상태이고, B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주변을 수색하다가 12일 오후 9시 57분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사건 발생 전날 부부싸움을 했으며 B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장모 집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