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현장 어디든 달려간다…경남도 'G-스타트업 원정대' 신설

창업지원기관 관계자로 구성…창업생태계 활성화·균형발전 견인

창업현장 방문한 'G-스타트업 원정대'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말 구성한 'G-스타트업 원정대'(이하 원정대)가 올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

경남도는 도내 창업 현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현장 중심의 창업 정책을 발굴하는 원정대를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정대는 경남도 창업지원단과 도 단위 창업지원기관 등 업무 관계자들로 구성돼 각 시·군의 창업지원기관과 시설 방문, 창업기업 간담회, 주요 현안 협의 등을 한다.

이러한 활동으로 각 시·군의 창업생태계를 정확히 진단하고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경남 전역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올해 첫 원정대 방문은 지난 11일 김해에서 이뤄졌다.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웹툰과 웹소설 기업 '피플앤스토리'를 방문해 콘텐츠산업 분야의 청년 창업기업 실태를 파악하고, 센터에 입주한 창업기업 5개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을 방문해 의생명 창업 활성화와 지역 스타트업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김해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등을 방문해 1인 창조기업 대표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남도는 원정대 운영에서 나온 공동협력사업, 건의사항 등을 창업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도내 18개 시·군 중 올해 3월까지 9개 시·군 순회를 끝내고, 창업생태계가 열악한 9개 시·군은 별도 일정을 잡아 지역 창업 활성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원정대는 지난해 말 진주, 양산, 거창지역의 창업지원기관 15개소를 방문해 창업기업 간담회와 창업 현안 사업을 논의했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현장 중심의 창업 정책이 실현될 때 정책 효과성과 정책 수혜자의 체감도가 높아진다"며 "G-스타트업 원정대의 최종 목적이 경남 전역의 창업생태계 균형발전인 만큼 도와 시·군, 도내 모든 공공·민간 창업지원기관 및 시설들과 새로운 협력체계를 하나씩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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