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3.5%로 0.25%p↑…사상 첫 7연속 금리 인상
허경진 기자 2023. 1. 13. 10:28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늘(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5%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인상했습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결정한 것은 최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5.1% 상승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 가계·기업의 대출 부담 등이 커지며 소비가 줄어 물가는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4.25~4.5% 수준인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1%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미국과 기준금리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는 떨어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수입 가격을 비롯한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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