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올해 위기를 기회로" 수익성·성장동력에 집중

강중모 2023. 1. 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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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글로벌 경기 불안정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설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현지 법인 역량 및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기존 제품의 처방 성장과 신규 제품의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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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밀러 강자 넘어 ADC항암제에서도 존재감 제고
하반기 유플라이마 미국 출시 22조원 시장 정조준
개량신약 개발 수익성 확대 위한 생산내재화 지속
셀트리온그룹 "올해 위기를 기회로" 수익성·성장동력에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그룹이 글로벌 경기 불안정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차별화된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강자를 넘어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설정했다. 초기개발 물질 중 유망한 대상을 선별해 다수의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영역에서도 파이프라인 확보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외 기업과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자체 개발 및 연구를 통해 ADC 개발 플랫폼 및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지난해 10월 국내 바이오텍 피노바이오와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15개의 타깃에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데 이어 지분 투자 및 공동연구 계약도 체결해 ADC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 영국 ADC 전문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협업과 투자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항암제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텍 ‘라니 테라퓨틱스’와 함께 경구형 항체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형 개발에 착수했다. 공동 개발사로 참여한 셀트리온은 주사제형의 단백질 및 항체의약품을 경구형으로 바꾸는 캡슐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경구형 우스테키누맙(Ustekinumab)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현지 법인 역량 및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기존 제품의 처방 성장과 신규 제품의 시장 확대를 도모한다.

지난 2013년 유럽에 첫 출시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작년 2분기 54%의 시장 점유율로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같은 기간 유럽에서 각각 24%, 1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직판중인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는 유럽 출시 첫 해인 2020년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했지만 작년 2분기엔 12%를 기록하며 현지 법인의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올 한 해 기존 제품의 처방 확대와 신규 제품 출시, 직판 등을 앞세워 성장을 지속한다. 베그젤마를 올 상반기 미국에 출시해 지난 2018년부터 미국에서 판매중인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어 미국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 하반기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가 미국에 출시해 22조원 규모의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플라이마는 오리지널(휴미라)과 동일한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됐으며, 통증을 유발하는 구연산염을 제거해 환자의 투여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셀트리온제약은 공동개발을 통해 차세대 개량신약 개발과 신약 발굴 등 케미컬 파이프라인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 셀트리온제약은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고, 개량신약 개발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생산 내재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케다제약에서 인수한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는 각각 2026년, 2027년까지 물질 특허가 유지돼 특허를 기반으로 한 개량신약 개발을 활발히 진행중이며, 기존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두 제품은 자체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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