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설업자 법인카드 유용' 임종성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송상현 기자 2023. 1.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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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건설업체 임원에게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경기도 광주시 자택 등을 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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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 자택 및 의원회관·지역구 사무실 등 5곳 동시 압색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2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이 건설업체 임원에게 법인카드를 받아 사용한 혐의를 받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임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지역구 사무실, 경기도 광주시 자택 등을 5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임 의원이 지역구인 경기도 광주시에서 활동했던 한 건설업체 임원 A씨로부터 법인카드 등 금품 수천만원어치를 받아 2020년 11월부터 수개월 동안 쓴 정확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임 의원을 입건했다.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적용 혐의를 추가할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로 불리는 친명계 의원 중 한 명이다. 임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 및 정책 수립을 위해 출범한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 포럼'(성공포럼)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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