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벤치는 아닌데”...맨유 유망주 ‘언해피’→임대 원한다

백현기 기자 2023. 1. 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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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파쿤도 펠리스트리의 임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펠리스트리는 2001년생 우루과이 태생의 유망주로 주포지션은 윙어다.

그는 "펠리스트리는 단순한 윙어가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뛰어난 속도와 드리블 능력 그리고 경기를 보는 시야도 갖고 있다. 그는 벤치나 관중석에 있는 것보다 피치 위가 더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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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파쿤도 펠리스트리의 임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펠리스트리는 2001년생 우루과이 태생의 유망주로 주포지션은 윙어다. 우루과이의 명문 페냐롤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했고, 2020년 맨유로 이적했다. 2021년에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임대를 거쳐 경험을 쌓았다.


알라베스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왔지만 맨유에서 기회는 없었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은 없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두 경기에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는 이번 시즌 첫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맨유는 지난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FL컵 8강전에서 찰턴 애슬레틱에 3-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펠리스트리는 후반 정규시간이 끝나기 6분 전 안토니 엘랑가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다. 그리고 들어온 지 6분 만에 마커스 래쉬포드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짧은 시간 임팩트를 보여준 펠리스트리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펠리스트리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로 선발돼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월드컵 직후 기회를 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결국 한 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펠리스트리가 팀을 떠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남미 축구 전문가 팀 비커리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펠리스트리는 현재 불만(unhappy)인 상태다. 그는 분명 월드컵에 다녀온 뒤 많은 출장을 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비커리는 이어 펠리스트리에 호평을 내놓았다. 그는 “펠리스트리는 단순한 윙어가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뛰어난 속도와 드리블 능력 그리고 경기를 보는 시야도 갖고 있다. 그는 벤치나 관중석에 있는 것보다 피치 위가 더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펠리스트리는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찾기 위해 임대를 생각하고 있다. 브라질의 보타포구가 그의 임대를 원하고 있고, 챔피언십의 왓포드도 그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의 계획에서 사실상 제외된 펠리스트리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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