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O MVP 린드블럼, 현역 유니폼 벗는다

김은진 기자 2023. 1. 13. 10: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에서 활약한 2019년의 조시 린드블럼. 연합뉴스



2019년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조시 린드블럼(36)이 은퇴했다.

린드블럼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야구는 지난 30년간 승패 이상의 큰 의미를 가르쳐줬고 이 편지를 통해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줬다”며 팬과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은퇴 결심을 전했다.

린드블럼은 2011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동안 114경기 5승 8패 평균자책 4.10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2015년 롯데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롯데에서 3년을 뛴 뒤 2018년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린드블럼은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2019년 20승3패 평균자책 2.50으로 다승·승률·탈삼진 1위에 올라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이 활약을 발판으로 2020년 밀워키와 3년 912만 5000달러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 또 한 명의 ‘KBO 역수출’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다.

그러나 복귀 이후에는 크게 활약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9승7패 평균자책 4.05를 기록했으나 밀워키와 계약기간이 종료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기로 결심했다.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서 통산 5시즌을 뛰며 130경기에 등판해 63승 34패 평균자책 3.55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