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이렇게 野와 대화 안 하는 대통령 처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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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며 "역대 대통령 중에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 하는 대통령은 처음 봤다"고 평가했다.
문 전 의장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당내에서 '플랜B'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타이밍상 맞지 않다"며 "지금 (정부·여당이)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싸우기도 버거운데 필살기로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 싸울 때다. 힘을 합쳐야 할 때다.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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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년 기자회견에는 “모처럼 시원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영수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며 “역대 대통령 중에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 하는 대통령은 처음 봤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문 전 의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낙선자를 대우하는 기본도 안 돼 있는 거다. 인간적으로서의 기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의장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화 안 한다고 그랬지만 그 양반도 대통령 되자마자 5개 야당 전부 순방하고 다 만났다”며 “안 만난 대통령이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도”라고 말했다.
그는 “대화의 시작은 힘 있는 쪽, 집권하는 쪽에서 먼저 악수를 내밀어야 모든 일이 진행된다”며 “그런데 지금 (정부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만 하고, 무시하고, 이런 속에서 무슨 대화가 되냐”고 했다.
이어 “(이 대표) 본인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 만나서 들어보면 알 것 아니냐”며 “(유죄를 예단하는 건) 애초에 무죄추정 원칙에도 어긋난다. 대통령은 정치하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문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의 통치에 대해 “통치도 지금 문제가 있다”며 “통치는 경제하고 안보 아니냐. 경제, 안보는 지금 최악의 상태로 자꾸 간다. 정치 자체가 실종된 거 아니냐”고 했다.
문 전 의장은 전날(12일)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모처럼 시원했다”고 평가하며 “이제야 이재명답고 제1야당 대표다운 모습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과 개혁 경쟁을 해야 한다. 민생 경쟁을 해야 한다”며 “이렇게 치열하게 나가면 국민이 결국은 알아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전 의장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당내에서 ‘플랜B’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타이밍상 맞지 않다”며 “지금 (정부·여당이) 일방통행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싸우기도 버거운데 필살기로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 싸울 때다. 힘을 합쳐야 할 때다. 흐트러지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물쭈물하면 지리멸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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