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코로나’ 대전 대학가 해외봉사·어학연수·유학생 유치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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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대학들이 3년간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며 해외연수·해외봉사활동을 재개하고 유학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배재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본격 재개해 14개 학과 학생 20명을 괌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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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지역 대학들이 3년간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며 해외연수·해외봉사활동을 재개하고 유학생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배재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본격 재개해 14개 학과 학생 20명을 괌에 파견했다.
오는 27일까지 괌주립대학교에 열리는 EAP(English Adventure Program)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원어민 전문 강사진의 말하기 집중 영어 수업을 받고 현지 학생들과의 다양한 교류 활동, 문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국제화 역량을 집중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배재대와 괌주립대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양 대학은 EAP 운영, 학생 교류 및 비학위과정 학점 교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영어과 3학년 정민정씨는 “코로나 문제로 올해도 해외연수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겨울방학을 활용해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영어 실력뿐 아니라 도전정신을 키우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남대학교 학생들은 2023년 벽두를 해외봉사로 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중단됐던 해외봉사가 3년만에 다시 기지재를 켠 것으로 현재 베트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
학생 58명과 교직원 7명으로 구성된 한남대 해외봉사단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2박14일 일정으로 베트남 빈증성을 방문, 자매대학인 반랑대학교와 협력해 디안시에 자리한 큐홍자선센터 장애아동과 보육원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벽화를 그리는 미술팀과 한국어교육팀, 태권도교육팀, K-POP팀으로 짜인 봉사단은 현지 아동들과 온정을 나누며 K-POP과 ‘쌀딩크’ 박항서 감독으로 친근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더욱 끌어올리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유승연 한남대 동계해외봉사단장은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프로그램을 짜고, 반랑대 학생들과 함께 봉사를 하면서 현지 대학생들에게 봉사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전수하는 ‘봉사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목원대학교 유영완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과 이희학 총장, 천명환 국제협력처장은 이번 주 태국을 방문 중으로 현지 고교와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학생 유치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목원대는 한국어 교육을 하는 도이사켓학교, 싼빠양학교와 교육·연구 및 문화 교류에 관한 협약을 맺었고, 유학생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해외 명문 학교들과의 교류를 통해 우수한 유학생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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