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12년 이끈 허창수 회장, 임기만료 앞두고 사의 표명…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계 대표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를 12년 동안 이끌어온 허창수 회장이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허 회장은 전경련에 쇄신이 필요하다며 사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태신 상근부회장 역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허 회장은 전경련에 쇄신이 필요하다며 사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은 지난 2011년 회장 취임 이후 5번 연속으로 회장직을 연임했다.
앞서 2017년, 2019년, 2021년 임기 만료 시점에서 더 이상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자 회장직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경련에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며 사퇴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과거 재계 맏형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으나 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그룹이 전경련에서 탈퇴하며 규모가 축소됐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요 행사에서 패싱당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윤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비공개 만찬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만 참석했고 허 회장은 초청받지 못했다.
오는 14일 윤 대통령의 UAE 순방에도 허 회장이 경제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서 전경련을 떠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봉 5400만원이면 5억 특례보금자리론 받는다… 月원리금 267만원 - 머니S
- '슈주 탈퇴' 강인 근황 '화제'… 이렇게 달라졌다고? - 머니S
- "담배 좀 꺼주세요"… 이규형, 공연 중 민폐 관객에 '분노' - 머니S
- "인복보다 인덕 많아"… 무속인이 본 김호중 사주 - 머니S
- "공짜라도 한국 안가"… 中누리꾼, 공항서 '노란색 카드' 걸게한 韓비난 - 머니S
- ♥김연아 한국에 두고?… '새신랑' 고우림 "미국 투어 예정" - 머니S
- "집에서 요리하지마"… 어처구니없는 이웃의 '5가지 요청사항' - 머니S
- "다 가려도 김수현이네"… 박기웅 전시회 등장 '깜짝' - 머니S
- "우린 안 줄여요" 여의도 감원 한파에도 무풍지대 증권사 어디? - 머니S
- 김혜자 "아버지가 재무부 장관, 집 마당만 900평"… 어린시절 공개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