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 인상… 물가 잡기에 긴축 페달 밟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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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첫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한은은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로 0.25%포인트 올렸다.
━한은 매파 날개 또 펴나 최종금리 3.5%·3.75% 의견━금융권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한 이 총재의 메시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채권시장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국고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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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열고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1월 인상까지 포함하면 1년 새 금리를 8번 올렸고 금리 수준은 1.25%에서 3.5%로 2.0%포인트 올린 셈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린 이유는 여전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109.28)는 1년 전보다 5.0% 올랐다. 상승률이 같은 해 7월(6.3%)을 정점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5월 이후 8개월째 5%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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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1.25%포인트까지 벌어진 기준금리 격차도 금리인상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3.25%)과 미국(4.25∼4.50%)의 기준금리 차이는 1.25%포인트로 2000년 10월 1.50%포인트 이후 두 나라 사이 가장 큰 금리 역전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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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늦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국고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잔해말 3.722%에서 3.466%로 약 2주 만에 0.0256%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8월24일(3.31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통화정책의 중심을 계속해서 물가 안정에 두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이 '만장일치'였을 가능성이 있다"며 "높은 물가나 기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비둘기(통화 완화)파적 시각보다는 긴축 신호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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