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BO 최우수선수 린드블럼, 현역 은퇴 선언
김상윤 기자 2023. 1. 13. 10:15
국내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투수 조시 린드블럼(36)이 은퇴를 선언했다. 린드블럼은 1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야구 경기를 통해 스트라이크와 볼, 타격과 주루, 승리와 패배보다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또 “내 친구나 가족, 팀 동료나 코치, 구단과 구장 직원, 미디어, 팬, 어린이 팬을 비롯해 나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이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린드블럼은 2011년 LA 다저스에서 MLB(미 프로야구) 데뷔전을 치르고 5시즌 동안 114경기 5승 8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2015년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롯데에 입단해 3시즌 동안 28승 27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한 뒤 2018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2019년 두산에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승, 승률, 탈삼진 1위를 차지했고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린드블럼은 그 뒤 빅리그에 다시 도전했으나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2022시즌도 트리플A에서 보냈던 그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계약이 종료된 뒤 은퇴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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