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대신관→사고친 아이돌 되자마자 대형 방송사고(성스러운 아이돌)

[뉴스엔 박아름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가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를 예고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연출 박소연/극본 이천금) 측은 1월 13일 1차 티저를 첫 공개했다.

'성스러운 아이돌'은 하루 아침에 대한민국 무명 아이돌이 된, 이 세계 대신관 램브러리의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 이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다른 세계로, 마법과 신비로운 존재가 있는 판타지 세계를 뜻한다. ‘성스러운 아이돌’은 온라인 인기에 힘입어 네이버 웹소설과 웹툰까지 연재된 화제의 원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던 이 세계 대신관 램브러리(김민규 분)가 돌연 망해가는 아이돌 ‘와일드애니멀’ 멤버인 우연우(김민규 분)의 몸에서 깨어나면서 시작한다. 램브러리는 “내 이름은 램브러리. 레드린 신을 모시는 대신관이다”고 전해 그가 신을 대신해 백성들을 살피는 강력한 파워를 지닌 성직자임을 알게 한다.

하지만 이내 램브러리가 아이돌 가수에 빙의한다. 한참 진행중인 무대 중앙에서 정신을 차린 램브러리는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두 팔로 온몸을 감싸 안고 있는 처량한 표정이 위엄 있는 대신관의 모습과는 상반돼 웃음을 자아낸다. 더욱이 몸 쓰는데 탁월했던 우연우와 달리 램브러리는 “난 춤을 모른다”는 충격 발언을 이어가며 무대를 거부하는 대형 방송사고를 쳐 관중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이도 잠시 곧이어 현실의 망돌에 적응해 살아남아야 하는 전직 대신관 램브러리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어설픈 가슴 튕기기를 시전하는가 하면, “이제 난 망돌 우연우다”며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포자기한 목소리로 아이돌 우연우의 삶을 시작하는 램브러리의 모습이 웃픔을 유발한다. 이에 전직 ‘대신관’ 램브러리가 현직 ‘망돌’ 우연우로 성공할 수 있을지 그의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2월 15일 첫 방송. (사진=tvN ‘성스러운 아이돌’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