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78억원 손해 감수…다저스, 괴짜투수 바우어 최종 방출

정세영 기자 2023. 1.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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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투수 트레버 바우어(32)와 결별을 확정했다.

다저스 구단은 13일 오전(한국시간) 투수 바우어를 조건 없이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32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우어를 지난 7일 양도지명 처리했다.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우어는 2021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1억200만 달러(약 1262억 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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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투수 트레버 바우어(32)와 결별을 확정했다.

다저스 구단은 13일 오전(한국시간) 투수 바우어를 조건 없이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32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우어를 지난 7일 양도지명 처리했다. 양도지명은 방출 조처의 전 단계. 선수가 양도지명 처리되면 트레이드를 하거나 혹은 계약을 인수하겠다는 의사(클레임)를 밝히는 팀으로 이적한다. 그러나 바우어를 영입하겠다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우어는 2021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1억200만 달러(약 1262억 원) 계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성적인 관계로 만난 여성을 학대했다는 혐의로 가정 폭력, 성폭력 및 아동 학대 방지 조약에 따라 32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바우어는 곧바로 항소했고, 징계가 194경기로 줄었다.

다만 다저스는 바우어의 올해 연봉인 약 2250만 달러(278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바우어가 다른 별에 있는 팀을 알아봐야 할 것"이라며 향후 빅리그에서 뛰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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