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사상 첫 7차례 연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미국과 금리 격차가 줄어들지 않는 데다가 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0%로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는 이유는 높은 물가 때문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미국과 금리 격차가 줄어들지 않는 데다가 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0%로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무려 7차례 연속 인상한 것으로 200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년 전만 해도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는 이유는 높은 물가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 연속 5%를 웃돌고 있고,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공공요금 인상이란 변수도 남아 있어 금리 인상을 결정한 걸로 해석됩니다.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정책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여전히 크다는 것도 한몫했습니다.
최근 원 달러환율이 안정세를 찾았지만, 다시 달러 몸값이 비싸지면 원유 등 원자재를 들여오는 비용이 늘면서 국내 물가가 따라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앞으로 한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단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빚을 진 가계의 부담은 더 무거워질 걸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오를 때마다 전체 가계 이자 부담이 3조 3천억 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송중기, 청담동 150억 빌라 매입…아이유와 이웃 된다
- “윗집 아이 쪽지…죄송하다는데 미소 안 지을 수 없었다”
- 복잡한 연말정산, 이 3가지만 기억하면 끝!
- 이불에 덮여 발견된 백골 시신…메모엔 “2020년 숨졌다”
- 여 동료 몰래 찍다 고소…“남자로 살기 힘들다” 적반하장
- 유명 래퍼 라비 입건…'병역 비리' 수사 연예계로 확대
- 장근석, 깜짝 고백 “여자친구 있다…누가 옆에 없으면 안 되는 스타일”
- “내 재산”이라던 쓰레기 집 치웠더니…60톤 폐기 '골머리'
- 정치 · 법조 '인맥왕' 김성태…판도라 상자 열릴까
- 당 대표 출마, 결심 굳힌 나경원…오늘 정식 사직서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