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0% 자진 삭감한 애플 CEO 팀 쿡…그래도 600억원

김대영(kdy7118@mk.co.kr) 2023. 1. 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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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 출처 = 블룸버그통신]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의 연봉이 40% 삭감됐다. 이는 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CEO가 자신의 연봉 삭감을 요청하는 일은 드문 경우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팀 쿡 CEO의 올해 연봉이 지난해보다 40% 삭감된 4900만달러(약 606억원)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EO가 스스로 연봉을 삭감해달라고 요청하는 일은 드문 사례다.

기본급과 보너스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쿡은 지난해 기본급 300만달러와 보너스 600만달러를 받았다.

주식 보상은 차이가 크다. 쿡은 올해 주식 보상으로 4000만달러를 받는다. 8300만달러를 받았던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쿡은 지난해 총 9940만달러를 받았다. 9870만달러를 받았던 전년보다 소폭 오른 금액이었다.

다만, 쿡의 올해 보수는 애플 주식 실적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일부 주주들은 그동안 쿡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면서 반발하기도 했다. 실제 쿡의 연봉은 2021년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한편, 쿡은 자신의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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