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수요 크게 늘었다…공항은 '바글바글', 항공株는 '훨훨'

이사민 기자 2023. 1. 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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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항공주 강세에 더해 최근 국제 여객 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국내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국내에서도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회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항공주 수혜가 예상된다.

이어 "지난해 10월 이후 일본 여행이 정상화되며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증편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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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인천공항=뉴스1) 이동해 기자 =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 수가 3년 만에 반등을 이룬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붐비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연간 이용객은 1천786만9천759명으로, 코로나19 유행 후 최저치를 찍은 2021년(319만8천909명) 대비 460% 증가했다. 2023.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간밤 미국 항공주 강세에 더해 최근 국제 여객 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국내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1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850원(3.6%) 오른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티웨이항공(2.98%), 제주항공(2.72%), 아시아나항공(2.54%), 아시아나IDT(2.51%), 에어부산(2.33%), 진에어(1.77%), 티웨이홀딩스(1.28%) 등도 일제히 강세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9.71%, 7.52% 급등했다. 보잉(3.02%), 델타항공(3.72%), 사우스웨스트항공(2.78%) 등도 줄줄이 상승마감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메리칸 항공은 주요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2022년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올렸다. 희석 주당 이익은 기존 추정치였던 0.5달러~0.7달러에서 1.12달러~1.17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국내에서도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회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항공주 수혜가 예상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12월 국제여객 수는 407만명을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53%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 이후 일본 여행이 정상화되며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증편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간 주요 노선별 국제여객 수는 미주 40만명(+7%, 이하 전월 대비), 유럽 26만명(+7%), 일본 81만명(+46%), 동남아 139만명(+30%), 중국 8만명(56%) 등이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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