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미국으로 가나…MLS 미네소타 정식 오퍼

황민국 기자 2023. 1. 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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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표팀 황의조가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도하|권도현 기자



황의조(31·올림피아코스)가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영국의 ‘노팅엄 포스트’는 13일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황의조 영입을 정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전날인 12일 그리스 언론을 통해 MLS 구단들의 관심이 제기된 것에 이은 후속 보도다.

미네소타는 반 년 전에도 황의조 영입을 추진했던 구단이다. 당시 미네소타는 프랑스 보르도에 이적료 500만 달러(약 62억원)를 제시할 정도로 황의조를 탐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우선한 선수를 설득하지 못했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에 입단한 뒤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임대 이적했는데 연착륙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12경기를 뛰면서 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뿐만 아니라 경기당 출전 시간이 평균 40분에 불과할 정도로 주전과 거리가 멀었다.

황의조는 이번 이적설과 맞물려 올림피아코스 임대 만료 가능성도 제기돼 이적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황의조는 미네소타 뿐만 아니라 MLS 로스앤젤레스FC와 포틀랜드 팀버스, 시카고 파이어, 밴쿠버 화이트캡스 등에서도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K리그 FC서울과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구단이다.

축구 이적시장 소식 및 기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황의조의 가치는 500만 유로(약 67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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