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늘 서면 사직서 제출...당권 경쟁 가속
[앵커]
저출산위 부위원장직 사의를 밝혔던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두고는 장고에 들어갔는데, 기존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다시 외부 접촉을 피하며 잠행에 들어간 나경원 전 의원, 오늘 서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네요?
[기자]
저출산위 부위원장직을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13일)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사의 표명 사흘만인데요.
나 전 의원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오늘 인편을 통해 서면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이 사직 절차를 문제 삼고 있어 이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제출하는 것일 뿐, 당 대표 출마 여부와는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사직서가 서면으로 오더라도 내일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이 끝날 때까지 수리를 안 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날 전직 의원을 포함한 측근들과 만나 당 대표 출마 여부와 시기 등을 논의한 나 전 의원은 또다시 잠행에 들어갔습니다.
당 대표 출마 결단을 내릴지, 하게 된다면 시점은 언제로 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 전 의원이 고심하는 사이 이미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안철수 의원은 오늘도 각각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앵커]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당내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친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을 호평하는 동시에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는 부당하다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죽은 사건을 검찰이 다시 되돌려서 만들고 있다, 예전 정치적 관례라면 대선 이후 취하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범죄 피의자를 왜 대통령이 만나야 하냐는 여당 지도부 발언에 격에 맞지 않은 질 낮은 답변이라고 날을 세웠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당내에서 일각에서는 당과 이재명 대표를 분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이 대표 모두가 살기 위해선 분리 대응 해야 하고, 방탄 프레임을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오늘도 이재명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에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이 대표를 둘러싼 숱한 의혹에 대한 자세한 입장 표명이어었는데, 딴청 부리듯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일부 언론 보도의 재판거래 의혹을 거론하며 사실이라면 크게 처벌 받아야 할 사법부 붕괴사건이라며, 거듭 이 대표의 입장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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