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대통령 말폭탄으로 안보 위태...핵무장, 한미동맹에 분열"

이정현 기자 2023. 1. 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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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가 안보란 정말로 중요한 국가의 제일 핵심적인 과제"라며 "안보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께서 말폭탄으로 안보를 위태롭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안보위기 해소방안을 논의해도 모자랄 판에 연일 강경한 말폭탄도 부족해 대통령이 직접 핵무장까지 언급하며 한반도를 화약고에 빠뜨리고 대한민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일본의 군사대국화 야욕에는 더없이 관대하게 방관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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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가 안보란 정말로 중요한 국가의 제일 핵심적인 과제"라며 "안보를 책임져야 할 대통령께서 말폭탄으로 안보를 위태롭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핵무장을 검토하겠다는 말했는데 쉽게 말한다고 되는게 아니다"라며 "한미동맹에도 심각한 분열을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주제고 실현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 지역의 연쇄적 핵무장을 촉발할 거라서 국제사회가 결코 용인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폭탄이 핵폭탄보다 더 무섭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를 기어이 전쟁속으로 밀어넣으려는 것이냐"며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질 경우 전술핵을 배치하거나 자체 핵을 보유할 수 있다는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안보위기 해소방안을 논의해도 모자랄 판에 연일 강경한 말폭탄도 부족해 대통령이 직접 핵무장까지 언급하며 한반도를 화약고에 빠뜨리고 대한민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일본의 군사대국화 야욕에는 더없이 관대하게 방관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을 누가 뭐라고 하겠냐"며 "일본도 방위를 위한 고민이 있다면서 방위비 증액과 안보문서 개정에 대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인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가 제대로 답할 시간"이라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17일 외통위가 열리는대로 대일국가안보전략,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 한미 핵순련과 한국 핵무장 언급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만한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9일 국방위에서는 정부 관련부처 인사가 모두 빠짐없이 출석해 북한 무인기 침투의 진상을 낯낯히 밝혀야 한다"며 "서울곽 대통령실 하늘이 속수무책으로 뚫렸는데 정부여당은 시간끌고 무능함 감추기로 책임축소에 급급하다"고도 지적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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