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알힐랄)-호날두(알나스르) '리야드 더비' 성사될까?...사우디 거대한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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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리오넬 메시(36)를 영입하려는 '거대한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알힐랄은, 올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를 영입한 알나스르의 경쟁클럽으로, 두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연고로 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일부 발표된 정보에 따르면, 알힐랄은 아르헨티나인(메시)에게 연간 최대 3억5000만달러(4322억원)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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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리오넬 메시(36)를 영입하려는 ‘거대한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로부터다.
알힐랄은, 올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를 영입한 알나스르의 경쟁클럽으로, 두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연고로 하고 있다. 두팀의 맞대결은 ‘리야드 더비’라고 불리는데, 이곳에서는 ‘엘클라시코’로 간주된다는 것.
문도 데포르티보는 “일부 발표된 정보에 따르면, 알힐랄은 아르헨티나인(메시)에게 연간 최대 3억5000만달러(4322억원)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메시와 당대 쌍벽을 이루는 축구스타인 호날두가 알나스르와 계약하면서, 알나스르의 경쟁자 알힐랄의 목표는 메시라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적 목표는 문호를 세계에 개방하고 관광을 늘리는 것이며, 스포츠를 통해 그것을 시도하고 있다”는 게 문도 데포르티보의 분석.
사우디는 이집트·그리스와 함께 2030 월드컵 공동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호날두와 메시라는 당대 최고스타는 영입으로 사우디 프로축구리그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월드컵 유치에도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거액의 제안을 메시가 받아들일 지 여부다. 메시는 6월30일까지 파리생제르맹(PSG)와 계약돼있고, 알힐랄은 당장 메시와 계약하고 싶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19일 리야드에서 알나스르-알힐랄 소속 선수로 구성된 팀과 친선경기를 벌이는데, 이때 알힐랄 관계자들의 PSG와의 협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PSG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이벌’ 국가인 카타르에 속해 있어 협상이 성사될 지는 불투명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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