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기 둔화 우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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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둔화 우려 수위를 한층 높였다.
앞서 지난해 6월호부터 12월호까지 7개월 연속 되풀이됐던 '경기 둔화 우려'라는 표현이 올해 첫 호에서 경기 둔화 우려 '확대'로 바뀌었다.
수출은 지난해 12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9.5% 줄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올해 1월 첫 열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감소로 출발했다.
직전 호의 '세계경제 불확실성 지속' 표현을 이번 호에서는 세계경제 '하방위험' 지속으로 대체해 우려의 강도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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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둔화 우려 수위를 한층 높였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해 6월호부터 12월호까지 7개월 연속 되풀이됐던 '경기 둔화 우려'라는 표현이 올해 첫 호에서 경기 둔화 우려 '확대'로 바뀌었다.
우려 수위는 한 단계 높아졌지만, 우려 배경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감소 및 경제심리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직전 지난해 12월호와 동일하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2021년 12월 대비 5.0% 올라 전달인 11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5월부터 8개월째 5%대 고물가를 지속했다.
수출은 지난해 12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9.5% 줄어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올해 1월 첫 열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 감소로 출발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89.9로 전달보다 3.4p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에 크게 미달하는 비관적 분위기를 지속했다.
기업심리(전 산업 BSI) 경우 '지난해 12월 실적'은 74로 전달보다 1p 떨어졌고 '올해 1월 전망'은 70으로 전달 대비 하락 폭이 4p로 더 컸다.
대외여건에도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기재부는 "통화긴축 속도와 중국 방역 상황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주요국 성장 둔화 및 우크라이나 전쟁 향방 등에 따른 세계경제 하방 위험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전 호의 '세계경제 불확실성 지속' 표현을 이번 호에서는 세계경제 '하방위험' 지속으로 대체해 우려의 강도를 고조시켰다.
기재부는 "설 물가 등 민생 안정에 총력 대응하면서 수출과 투자 등 경제활력 제고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3대 개혁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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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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