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유망기업 부실 우려···기관전용사모펀드가 선제 구조조정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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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기관전용사모펀드(PEF) 대표들에게 기업 부실 우려가 커졌다며 PEF가 선제 구조조정에 나서길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유망기업이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하거나, 한계기업 부실이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그동안 축적된 자본력과 경영 정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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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지연, 기업 어려울 가능성···선제 구조조정 역할 당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기관전용사모펀드(PEF) 대표들에게 기업 부실 우려가 커졌다며 PEF가 선제 구조조정에 나서길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유망기업이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하거나, 한계기업 부실이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는 그동안 축적된 자본력과 경영 정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강민균 JKL파트너스 대표 등 8개 PEF 운용사 CEO 와 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PEF 운용사들이 원동력이 되도록 당부했다.
그는 “선제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함으로써 지배구조와 재무구조를 합리화해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차세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함으로써 기업 생태계의 역동성도 제고해야 한다”며 “PEF 운용사가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 사모펀드 제도개편으로 경영권 인수 목적의 바이아웃(buy-out) 펀드뿐만 아니라, 크레딧 펀드(CB·BW·회사채 등 투자), 대출형 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자산운용 전략이 가능해졌다”며 “다만 여전히 비(非)경영참여형 펀드 규모는 전체 출자약정의 2%수준에 머물로 투자대상도 메자닌증권, 소수지분 투자에 국한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의적인 투자전략 모색을 통해 국내 사모펀드 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기관투자자의 새로운 투자기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국은 운용전문인력 요건 신설, 등록 변경사항 보고의무, 재무제표 제출의무 등 운용사의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감독 제도를 정비했다”며 “내부통제 기능과 준법의식을 제고해 여전히 사모펀드 시장 전반에 대해 남아있는 불신의 꼬리표를 떼는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PEF 운용사 CEO들은 “기존 펀드의 회수가 지연되고, 기관투자자의 보수적 의사결정으로 신규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한계기업 증가 등 기업 구조조정 수요가 확대될 경우 다양한 투자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PEF CEO는 강민균 제이케이엘파트너스 대표, 김수민 유니슨캐피탈코리아 대표, 김영호 IMM프라이빗에쿼티 대표, 박태현 MBK파트너스 대표, 임유철 H&Q코리아파트너스 대표, 채진호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 현승윤 스톤브릿지캐피탈 대표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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