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엑스 재팬, 일본에 '배당귀족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엑스 재팬)이 동경거래소에 '글로벌엑스 S&P500 디비던드 아리스토크래츠'(Global X S&P 500 Dividend Aristocrats)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S&P500 구성 기업들 중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배당귀족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25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기업은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s)라고 불린다. 50년 이상 배당을 늘린 기업은 '배당왕'('Dividend Kings)으로 분류된다.

배당귀족주는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현금흐름과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보유했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재무 기반이 안정적이고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들은 주가도 견조하다.

ETF의 비교지수는 'S&P500배당귀족 지수'다. S&P 500 구성 종목 중 최소 25년 이상 배당금을 늘렸고 유동시가총액이 30억달러 이상이면서 일평균거래대금이 500만달러 이상인 종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구성 종목 수는 64개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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