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휴가 보내러 왔냐?” 데뷔전 퇴장에 팬들 격분

김환 기자 2023. 1.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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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첼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첼시는 리그 10위를 유지했고,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이어갔다.

수적 열세에 처한 첼시는 후반 28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두 번째 골을 실점, 경기는 첼시의 1-2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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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 팬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첼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첼시는 리그 10위를 유지했고,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이어갔다.


승리가 필요했던 첼시는 초반부터 몰아쳤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주앙 펠릭스를 필두로 메이슨 마운트와 카이 하베르츠가 합세해 공격을 이끌었다. 펠릭스가 공을 받으면 몇 차례 번뜩이는 장면이 나왔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풀럼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5분 트레보 찰로바가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잡은 윌리안이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찰로바에게 맞고 굴절되어 첼시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첼시는 실점 이후 침착하게 공격을 시도, 동점골을 노렸지만 전반전은 한 점 뒤진 채 끝냈다.


후반전 초반 균형을 맞추는 데에 성공했다. 후반 2분 마운트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았고, 칼리두 쿨리발리가 집중력을 발휘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 악재가 첼시를 덮쳤다. 후반 13분 펠릭스가 공을 탈취하려는 과정에서 테테에게 발을 높이 든 채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고민없이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열세에 처한 첼시는 후반 28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두 번째 골을 실점, 경기는 첼시의 1-2 패배로 끝났다.


펠릭스는 징계를 받아 앞으로 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2월 중순은 되어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가 끝난 뒤 첼시 팬들은 분노했다. 펠릭스가 어이없는 태클로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물론 펠릭스가 자신의 데뷔전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것은 맞지만, 퇴장당했던 당시 시도한 태클은 불필요한 행동에 가까웠다는 말이다. 가뜩이나 첼시 선수단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기 때문에 펠릭스의 출장 정지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팬들의 반응 중에는 “펠릭스는 런던에서 6개월 동안 휴가를 보내며 주급 28만 파운드(약 4억 2,250만원)를 받는다”, “펠릭스에게 5개월에 1,100만 파운드(약 165억)를 지불했는데 세 경기를 못 뛰다니!”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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