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데뷔전 레드카드' 첼시, 풀럼에 1-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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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의 '빨간 맛'을 잊지 못한 걸까? 첼시에 입성한 주앙 펠릭스(이하 펠릭스)가 '데뷔전 레드카드'로 자신의 데뷔전을 망쳤다.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미니 런던 더비'에서는 풀럼이 첼시를 2-1로 제압했다.
데뷔전을 레드카드로 스스로 망친 펠릭스의 '맹활약' 속에 첼시는 최근 10경기 2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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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틀레티코의 '빨간 맛'을 잊지 못한 걸까? 첼시에 입성한 주앙 펠릭스(이하 펠릭스)가 '데뷔전 레드카드'로 자신의 데뷔전을 망쳤다.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미니 런던 더비'에서는 풀럼이 첼시를 2-1로 제압했다.
과장을 더해 경기는 '가관도 아니'였다. 최근 3경기에서 고집하던 4백 대신 5백(3백)으로 다시 회귀한 전술과 더불어 풀럼 최고의 공격옵션인 미트로비치(리그 11골)의 결장에도 첼시는 수비에서 고전했다.
전반 20분부터 주도했던 공격 또한 의아하리만큼 골문을 외면했다. 주앙 펠릭스의 데뷔 첫 슈팅이 골문 옆을 스친 것을 시작으로 첼시의 슈팅은 연이어 하늘로 솟고, 골문 옆으로 '굴러가며'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옛 소속팀' 에게 비수를 꽂은 윌리앙(34)의 선제실점으로 25분 0-1로 끌려갔다. 수비 바로 앞에서 공간을 벌린 그의 단독 드리블 이후 오른발 슈팅을 그 누구도 막지 못했다.
첼시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만회골을 득점하며 균형을 맞췄다. 메이슨 마운트의 예리한 프리킥이 골문으로 향했고,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도 쇄도하던 쿨리발리가 이를 밀어넣었다.
영입된 펠릭스 또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상대 골문을 향해 '마무리 슈팅'을 날렸고, 수비 뒤를 돌아들어가는 움직임과 특기인 원터치 패스 등은 첼시의 답답한 공격을 풀어냈다.
그러나 후반 13분, 볼 트래핑에 실패한 그는 떨어진 볼을 경합하려다 상대 수비수 테테에게 스터드를 든 태클을 가했고, 심판은 이에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꺼냈다. 부상 위협이 있는 태클에 대한 합당한 판정이었다.
결국 수적 열세 속에 첼시는 후반 28분 상대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헤딩 결승골을 얻어맞고 침몰했다. 비니시우스는 '음바페 세레머니'를 펼치며 런던 더비를 종결지은 기쁨을 만끽했다.
데뷔전을 레드카드로 스스로 망친 펠릭스의 '맹활약' 속에 첼시는 최근 10경기 2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첼시의 다음 경기는 마찬가지로 부진에 빠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차 미니 런던 더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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