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한번에 0.75%p 금리인상 하는 시대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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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공격적 금리인상 시대가 끝났다"고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이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직후 열린 한 포럼에서 "한꺼번에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향후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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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공격적 금리인상 시대가 끝났다”고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은 4.25%~4.50% 범위에 위치해 있다.
연준은 미국 전역을 보스턴, 뉴욕, 필라델피아,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12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연방준비구’로 나눠 각 지구마다 연방준비은행(연은)을 두고 중앙은행의 역할을 대행하도록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은도 그 중 하나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이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직후 열린 한 포럼에서 “한꺼번에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향후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은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6.5%)에 부합한 것으로, 전월(7.1%)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이는 6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저다.
미국의 CPI는 지난해 6월 9.1%까지 올라 1981년 11월 이후 4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둔화했다. 전월 대비 CPI는 0.1% 떨어져 2020년 5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1월(0.1%)과 예상(0%)보다 더 둔화한 것.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비 5.7%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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