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해결해줬으니 같이 자자" 피의자 母에 성관계 요구한 경찰간부

유지희 2023. 1.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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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사건을 해결해준 대가로 피의자 모친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경찰간부가 직위해제 됐다.

A씨는 지난달 말 피의자 어머니인 B씨에게 "사건을 해결해줬으니 만나자"고 요구한 뒤 술에 취해 수차례 신체 접촉을 하고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직무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보고 직위해제한 뒤 감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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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자녀 사건을 해결해준 대가로 피의자 모친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경찰간부가 직위해제 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소속 경위 A씨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경찰이 피의자 모친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경찰 간부를 직위해제했다.[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A씨는 지난달 말 피의자 어머니인 B씨에게 "사건을 해결해줬으니 만나자"고 요구한 뒤 술에 취해 수차례 신체 접촉을 하고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A씨는 금전적으로 자신의 비위를 무마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에 녹음된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직무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보고 직위해제한 뒤 감찰에 착수했다. 감찰 과정에서 비위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될 수도 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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