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유연석·문가영, 현실 멜로 빠져들어
‘사랑의 이해’ 유연석과 문가영이 출구 없는 현실 멜로를 제대로 보여주며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이현정, 연출 조영민, 제작 SLL) 7화에서는 하상수와 안수영은 각자의 현실과 맞닿아 있는 박미경과 정종현을 향해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시각을 가진 하상수(유연석 분), 안수영(문가영 분), 박미경(금새록 분), 정종현(정가람 분)이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삶을 살아온 사람들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네 사람이 보여주는 ‘사랑은 상수다’, ‘사랑은 해변가의 모래성이다’, ‘사랑은 체온이다’, ‘사랑은 빛인 척하는 빚이다’ 등 사랑이라는 감정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법한 이들의 두근거림, 엉켜버린 감정선과 같은 복잡미묘한 부분들을 현실감 있게 다루고 있어 현실 공감 멜로 드라마의 등장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로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사회적인 멜로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영민 감독은 그동안 ‘17세의 조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같은 작품을 통해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영상으로 담아내며 극을 이끌어 왔다. 이번 ‘사랑의 이해’에서 역시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며 따뜻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연출력에 더해 허를 찌르는 대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주는 이서현/이현정 작가,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져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조성한다.
한편, 좋아하는 감정만이 아닌 여러 조건까지 따지는 우리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잘 그려내는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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