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전기차 충전' 본격 시동…"LG전자 등 검증된 충전기로 품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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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LG헬로비전 전기차 사업을 품에 안았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등 기술력을 갖춘 제조사 충전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전국 통신시설 운영 노하우로 품질을 관리한다.
1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날 LG헬로비전과 전기차 충전사업의 유무형 자산 등 사업 일체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위해 최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EV충전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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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G헬로로부터 인수…"커지는 시장 속 적극 투자 필요"
CEO 직속 조직 신설…충전 서비스 위한 전용 앱 준비
앱으로 충전소 검색하고 예약…통신사 포인트 할인도
LG전자 등 기술력 갖춘 제조사 충전기 확보…품질 보장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LG헬로비전 전기차 사업을 품에 안았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등 기술력을 갖춘 제조사 충전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전국 통신시설 운영 노하우로 품질을 관리한다. 또 전용 플랫폼을 앞세워 예약과 충전 패턴에 맞는 요금제,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전날 LG헬로비전과 전기차 충전사업의 유무형 자산 등 사업 일체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 금액은 37억원이다.
LG헬로비전은 2019년 컨소시엄 형태로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한 후 2020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기존 방송통신 사업의 지역 네트워크와 기술력, 지역 밀착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접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전국 23개 사업권역 공동주택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 1300여대 전기차 충전소(완속 및 급속 등)를 운영했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전기차 규모는 113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의무화 되면서 충전소가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봤다. 신축건물 주차면 5%는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에 할애해야 한다. 기축 건물이나 대기업 공용시설 비중은 2%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위해 최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EV충전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준비해 왔다.
LG유플러스는 본격적인 사업 진출로 전기차 충전기 부족과 잦은 고장, 보조금 정책의 부작용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1년 23만여 대에서 지난해 40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충전 인프라는 이를 뒤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기준 전국 전기차 충전기는 총 20만5205대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LS일렉트릭, 에바(EVAR) 등이 제공하는 검증된 충전기로 품질을 확보하고 자체 품질 검증과 구축 시공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 통신설비 운영 노하우를 적용한 24시간 관제, 콜센터, 현장출동 체계를 갖춰 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차별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앱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전기차 충전 서비스 앱 ‘볼트 업(Volt Up)’을 구글플레이에 베타 버전으로 등록했다.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 검색과 충전기 사용 예약, 결제와 포인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아니어도 이용 가능하다. 또 충전량에 따른 맞춤형 요금제를 제공하고, 통신사 멤버십과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도 추진한다. 또 예약 시간에 맞춰 입차하거나, 충전 이후 정시에 출차할 경우 포인트를 제공하고 충전 이용 패턴을 분석해 안내하는 서비스도 준비한다.
LG헬로비전은 사업을 LG유플러스에 넘겼지만 지역 중심 유료방송 및 유무선 통신서비스 기반을 바탕으로 영업을 담당, 시너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시장이 대규모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양사 시너지를 통한 사업 성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 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LG유플러스가 담당하고, LG헬로비전은 지역 중심 영업과 설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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