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기준금리 3.50%로 25bp 인상···“아직 경기보단 물가”

김현상 기자 2023. 1.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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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 수준을 연 3.50%까지 높였다.

금통위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 차례 추가 인상을 통해 최종 금리 수준을 3.75%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과 이번 인상을 끝으로 3.50%에서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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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금리 수준을 연 3.50%까지 높였다. 지난해 4·5·7·8·10·11월에 이은 사상 첫 7회 연속 인상 결정이다.

금통위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여전한 5%대의 물가상승률과 한미 금리 격차 등을 고려해 금리 인상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일단 1.00%포인트로 다시 좁혀지게 됐다.

사상 첫 7회 연속 금리 인상을 택한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한 차례 추가 인상을 통해 최종 금리 수준을 3.75%까지 올릴 것이라는 전망과 이번 인상을 끝으로 3.50%에서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 향후 경기하강 속도에 따라 한은이 빠르면 올해 4분기나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현상 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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