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0.2%p 금리인상으로 전환할 때"

유자비 기자 2023. 1. 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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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0.25%포인트 인상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올해 수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한 번에 0.75%포인트씩 올리던 금리 인상 시기는 지났다"라고 밝혔다.

앞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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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 번에 0.75%포인트씩 올리던 금리 인상 시기 지나"

[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2021.03.1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0.25%포인트 인상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하커 총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맬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은 올해 수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한 번에 0.75%포인트씩 올리던 금리 인상 시기는 지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상이 끝나면 연준은 당분간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 침체는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로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악의 물가 급등은 이제 끝날 가능성이 높다"라며 "올해 물가상승률이 3.5%로 둔화되고 2025년 2%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이는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은 이후 6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전월 대비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하는 경제 지표에 안도한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앞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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