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펠릭스 감싼 포터 감독,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태클"

백현기 기자 2023. 1. 13. 0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주앙 펠릭스의 퇴장을 감쌌다.

첼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풀럼은 9승 4무 6패(승점 31점)로 6위로 올라섰고, 첼시는 7승 4무 7패(승점 25점)로 10위를 유지하며 리그와 FA컵 맨체스터 시티전을 포함해 4경기째 무승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백현기]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주앙 펠릭스의 퇴장을 감쌌다.


첼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풀럼은 9승 4무 6패(승점 31점)로 6위로 올라섰고, 첼시는 7승 4무 7패(승점 25점)로 10위를 유지하며 리그와 FA컵 맨체스터 시티전을 포함해 4경기째 무승을 기록했다.


이날 첼시의 선발 명단에는 ‘신입생’ 펠릭스가 이름을 올렸다. 첼시는 1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펠릭스를 임대 영입했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시켰다. 그리고 임대를 확정한 지 이틀 만에 ‘서런던 더비’ 풀럼전에 선발 출전했다.


펠릭스의 몸은 가벼웠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최전방에 카이 하베르츠와 함께 펠릭스를 배치했고, 그 밑을 메이슨 마운트가 받치는 4-3-1-2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전반 초반부터 펠릭스는 하베르츠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전 첼시의 공격은 펠릭스가 주도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전반 10분 첼시의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흘러나온 볼을 잡은 펠릭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하지만 풀럼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5분 풀럼의 크로스가 트레버 찰로바의 머리에 맞고 윌리안에게 흘렀고, 윌리안이 때린 슈팅이 찰로바를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전 첼시 출신인 윌리안은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펠릭스가 고군분투했다. 전반 28분 펠릭스가 수비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베른트 레노에게 안겼다. 전반전 펠릭스는 총 4개의 슈팅을 날리며 첼시에서 가장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전 펠릭스에게 악몽이 찾아왔다. 후반 13분 펠릭스가 케니 테테에게 발을 높게 들고 슬라이딩 태클을 가했고,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첼시는 칼리두 쿨리발리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이어갔지만, 펠릭스의 퇴장 후 분위기를 내줬고, 결국 후반 28분 카를루스 비니시우스가 헤더골을 터뜨렸다. 그렇게 경기는 2-1 풀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포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펠릭스의 행동을 감쌌다. 그는 펠릭스의 퇴장 장면에 대해 “펠릭스가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속도가 빠른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올 수 있는 장면이다. 단지 컨트롤 미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첼시의 극심한 부진에도 말을 꺼냈다. 현재 첼시는 최근 리그 9경기에서 본머스전 1승을 제외하면 승리가 없다. 그리고 10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포터 감독은 이에 대해 “팬들도 힘들고 우리 선수단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쉽지 않다. 정말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뭉쳐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