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보술리프' 허가..."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확대"

박규준 기자 2023. 1. 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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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제약이 만든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이 국내 당국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화이자제약의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신약인 ‘보술리프정(보수티닙)’ 3개 용량(100·400·500mg)을 12일 허가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염색체는 9번과 22번 염색체의 일부 유전자가 서로 뒤바뀌어 만들어진 염색체입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대부분 필라델피아염색체에 의해 발생하며,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고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경과를 보이는 혈액암입니다.

식약처는 "보술리프정(보수티닙)은 필라델피아염색체로 인해 활성화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비정상적인 혈액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막아준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약은 새로 진단된 만성기의 성인 환자, 이전 요법에 내성 또는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가속기·급성기의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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