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93·94 젊은 리더십' 정승현, 울산 주장 선임 "목표는 트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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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2023시즌 선수단울 이끌 주장으로 정승현(28), 부주장으로는 박용우(29) 이명재(29) 이규성(27)을 선임했다.
2020시즌 이미 울산에서 부주장직을 역임한 바 있는 정승현은 복귀 후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울산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박용우는 두 번째 부주장직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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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이미 울산에서 부주장직을 역임한 바 있는 정승현은 복귀 후 맞이하는 두 번째 시즌에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정승현은 울산의 27대 주장으로, 최근 5개 시즌 중 가장 젊은 주장으로 임명됐다. 이미 김천상무 군 복무 시절 주장 완장을 차고 두 시즌을 보낸 바 있는 정승현은 이미 검증된 주장으로 모든 이들의 기대와 신뢰를 사고 있다.
또 정승현은 울산의 유소년팀인 현대고등학교 U-18 팀 출신으로서 울산에 대한 이해도와 충성심이 높은 선수다. 홍 감독이 강조하는 '원 팀' 정신을 울산 선수단에 부여하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울산의 주장을 맡게 된 정승현은 "울산에서 K리그1,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은 하나의 트로피인 FA컵 트로피를 포함해 세 개의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 릴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팀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포부와 각오를 다졌다.
울산에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박용우는 두 번째 부주장직을 맡게 됐다. 2019년 부주장을 맡은 바 있는 박용우는 울산에서의 더 많은 경기, 경험 이후에 다시 주장단에 합류하게 됐다. 지난 시즌 리그 총 31경기에 나서 울산의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박용우는 이번엔 주장단으로서 더 크고 깊어진 영향력과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네 시즌 만에 주장단에 합류한 박용우는 "어느덧 선수단의 고참급에 발을 디디게 됐을 뿐만 아니라 구단의 역사를 가장 오래 접한 선수 중 하나다. 울산을 더욱 단단한 하나로 만들고 더 강력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에서 K리그1과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어느덧 아홉 번째 시즌을 앞둔 이명재와 한 시즌 만에 울산의 주전 자리를 꿰찬 이규성도 주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에서 리그 135경기 출전하며, 이제는 '베테랑'이라는 수식어와 가까워지고 있는 이명재는 "프로 생활 처음으로 주장단에 합류하게 됐다. 좋은 친구, 믿음직한 후배와 함께 내가 오랫동안 몸을 담은 울산을 이끌어 가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아직 울산에 합류한지 한 시즌 밖에 안 됐지만 지난 시즌 누구보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주며 리그 31경기에 출전, "왜 더 빨리 임대 복귀 하지 않았냐"라는 팬들의 기분 좋은 원성을 산 이규성은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 그리고 팬들의 믿음으로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 프로 생활의 첫 주장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울산은 18일까지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21일 동계 해외 전지훈련을 위해 포르투갈 알가르브로 떠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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