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상장 추진에…지어소프트·태경케미컬 급등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신선식품 유통기업 오아시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자 증시에서는 지어소프트, 태경케미컬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지어소프트는 13일 오전 9시4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8.83% 상승한 1만22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태경케미컬은 6.61% 오른 1만2100원에 거래중이다.

지어소프트는 IT 서비스, 모바일 광고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2002년 5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어소프트 주가가 상승한 배경은 자회사인 오아시스 상장 추진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태경케미컬은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는 기업이다. 쿠팡과 마켓컬리, 오아시스 등 새벽배송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2018년 '오아시스마켓'이라는 플랫폼을 론칭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친환경 유기농 식품 등을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8% 증가한 3118억원, 영업이익은 78.4% 증가한 77억원을 기록했다.

오아시스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7∼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같은달 14∼15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총 523만6000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500∼3만9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1597억∼2068억원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