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조합, 사업비 7500억 원 마련 성공

이승주 기자 2023. 1. 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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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75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마련에 성공했다.

13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둔춘주공 조합은 75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HUG의 대출 보증을 받아 국내 시중은행 5곳에서 조달한다.

둔촌주공 조합이 7500억 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오는 19일 만기 예정이었던 7231억 원 규모의 PF 사업비는 일반분양 계약률과 상관없이 상환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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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일 오전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본보기집에 방문 예약자들이 입장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75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마련에 성공했다.

13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둔춘주공 조합은 75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HUG의 대출 보증을 받아 국내 시중은행 5곳에서 조달한다. 이번 대출에는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참여했다.

건설업계는 최근 HUG가 건설업계의 자금 경색을 지원하기 위해 미분양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이번 대출 보증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는 CD금리(3.97%)에 고정금리 2.5%, 은행 및 HUG 보증 수수료 등을 포함해 7.6∼7.7%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기는 준공(2025년 1월) 이후 입주 기간 3개월을 더한 2025년 4월까지다.

둔촌주공 조합이 7500억 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오는 19일 만기 예정이었던 7231억 원 규모의 PF 사업비는 일반분양 계약률과 상관없이 상환이 가능해졌다.

당초 조합은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일반분양 계약금을 받아 사업비를 상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경우 초기 계약률이 최소 77% 이상은 돼야 일시 상환이 가능하다는 부담이 있었다.

업계는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로 정당계약 중인 둔촌주공의 정당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를 포함한 계약률이 70∼8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모든 면적, 모든 타입이 정당계약 기간 안에 완판될 것으로 예상하긴 어렵겠지만, 일부 완판이 확정적인 타입 등을 비롯해 대부분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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