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개헌·영수회담 제안 李에 "이목 딴 곳으로 돌리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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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과 영수회담 등을 주장한 데 대해 "자기 발등의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데 딴청을 부리고 있다"며 "이목을 딴 데로 돌리려 그러는가 싶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했는데 내용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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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거래로 했다면 크게 처벌 받아야 할 사법부 붕괴 사건"
(서울=뉴스1) 김정률 신윤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과 영수회담 등을 주장한 데 대해 "자기 발등의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데 딴청을 부리고 있다"며 "이목을 딴 데로 돌리려 그러는가 싶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이 대표가 기자회견을 했는데 내용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금 왜 저런 말씀을 하시지 싶은 것도 많았고 감동도 없었다"며 "언론에 논평을 해달라고 하는 데 할 게 없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다 쓸데없다는 '일언부중 천어무용(一言不中 千語無用)'이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이 대표를 둘러싼 숱한 의혹에 대한 자세한 입장 표명"이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는 (검찰 수사를) 정치탄압이다. 사법 리스크다, 검찰 리스크라면서 넘어갈 일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선거법 위반 재판이 대법원에서 희한하게 뒤집혔던 일과 김만배 재판 거래가 나오고 있다"며 "피선거권이 없어져야 할 재판을 재판 거래로 했다면 이것이야말로 크게 처벌 받아야 할 사법부 붕괴 사건"이라고 했다.
그는 오는 14일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다보스포럼 주제는 분열된 세계에서 협력"이라며 "정치권에서도 이런 현상이 심각하다. 잘 보고 와서 어떻게 협력 가능할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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