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움직여!" 한겨울 女노숙자에 물대포…美 가게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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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갤러리 소유주가 여성 노숙자를 쫓아내기 위해 물대포를 쐈다.
NB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포스터 그윈 갤러리'의 소유주 콜리어 그윈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여성 노숙자를 향해 물대포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호스를 든 그윈이 여성의 얼굴과 상체를 겨냥해 10초 넘게 물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그윈이 운영하는 가게 앞에서 10일 동안 노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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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갤러리 소유주가 여성 노숙자를 쫓아내기 위해 물대포를 쐈다.
NB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포스터 그윈 갤러리'의 소유주 콜리어 그윈이 지난 10일(현지시각) 여성 노숙자를 향해 물대포를 뿌렸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호스를 든 그윈이 여성의 얼굴과 상체를 겨냥해 10초 넘게 물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윈은 다른 곳으로 가라고 지시를 하듯 손가락으로 옆을 가리키며 "움직여라, 움직여"라고 말했다.
당시 여성은 꼼짝없이 물을 맞으면서 "도와주세요"라고 외쳤다. 물줄기를 피하려 손을 휘저었지만 소용없었다.
이 여성은 그윈이 운영하는 가게 앞에서 10일 동안 노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오자 현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지만 노숙자는 그윈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광경을 촬영한 이는 주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에드슨 가르시아였다.
가르시아는 NBC에 "남자는 식물에 물을 주듯 누군가에게 물을 뿌렸다"며 "그 대상이 여자라는 걸 안 뒤 '안 돼, 저건 여자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을 맞은 노숙자를 평소에도 알고 있는데 그는 길에서 잠을 잘 뿐 가게로 들어가진 않는다"고 했다.
그윈은 "과거에도 경찰과 지자체 사회복지과에 여러 차례 전화를 했지만 여자는 다시 가게 주변으로 와 피해를 줬다"며 "경찰이 여자를 보호소나 병원으로 데려가도 여자는 하루이틀 만에 나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물을 뿌리는 것 외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갤러리는 1940~1960년대 그림과 조각을 파는 곳이다. 캘리포니아 전 주지사와 유명 야구선수, 기업인 등을 손님으로 두고 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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