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결국 사고뭉치 바우어 방출시켰다...72만 달러에 계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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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사고뭉치' 트레버 바우어(32)를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바우어를 방출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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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가 ‘사고뭉치’ 트레버 바우어(32)를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바우어를 방출시켰다’고 전했다. 지명할당(DFA) 조치를 취한지 6일 만이다. 다저스에서 방출된 바우어는 FA 신분이 됐고, 자유롭게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다저스도 성명서를 내고 ‘성폭행이나 가정 폭력 혐의는 피고인에게 적법한 절차를 제공해야 한다.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믿는다. 구단은 처음부터 조사에 전적으로 협의했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가정 폭력과 성폭행 및 아동 학대 정책에 규정된 절차를 엄격히 따랐다. 정당한 절차를 밟았고, 바우어의 방출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바우어는 2021시즌 도중 성폭력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SNS로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다. 당시 LA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혐의를 기각했는데, 다른 피해자 2명이 추가로 등장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에게 32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바우어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곧바로 항소에 나섰고, 법적 중재를 통해 194경기 출장 정지로 징계가 줄어들었다. 2023년 5월 24일부터 바우어는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바우어도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결국 다저스와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 선수단 내부에서도 바우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 끌었기 때문. 후회나 반성하지 않는 바우어의 태도에 선수들도 등을 돌렸다.
다저스는 문제를 일으킨 선수와 함께 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바우어의 남은 연봉 2250만 달러를 지불하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DFA를 결정했다. 그리고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다저스는 바우어를 방출 조치했다.
한편 바우어는 10시즌동안 통산 222경기에 출전했고 83승 69패 1297⅔이닝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바우어를 원하는 팀은 72만 달러에 계약을 맺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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