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8원 내린 1238원에 출발.. 달러화 약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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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 환율이 1238원에서 시작했다.
달러화는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245.8원) 대비 7.8원 내린 1238원에 개장했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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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3일 원·달러 환율이 1238원에서 시작했다. 달러화는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245.8원) 대비 7.8원 내린 1238원에 개장했다. 전날 환율은 장중 1239.8원까지 하락했다가 1245.8원에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지난달 CPI는 1년 전에 비해 6.5% 올랐다. 전달 기록한 7.1%에 비해 0.6%p 하락한 수치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고 6개월 연속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원한 근원 CPI는 1년 전에 비해 5.7% 올랐다.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11월 기록한 6%에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p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약세를 견인했다.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 통화정책 부작용을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엔화가 급등한 점도 달러화 약세에 기여했다. 유로화가 1.08670달러로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도 한 몫 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 종가(103.19)와 비교해 0.9 내린 102.2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에서 102.95까지 내려가며 지난해 6월 3일 기록한 저점(101.63)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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