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94.8%…아르헨티나 31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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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94.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 엘 이코노미스타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지난 한 해 동안 물가상승률이 9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전년(2021년)도 물가상승률인 50.9%보다도 두 배 높다.
물가상승률로 보면 물가가 약 두 배 정도 오른 것으로 보이나, 실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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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94.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자릿수 상승은 겨우 면했지만, 31년 만에 최고치다. 중앙은행은 이에 기준금리를 75%로 동결하기로 했다.
12일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 엘 이코노미스타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지난 한 해 동안 물가상승률이 94.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가 2022년 예산안에서 추정했던 52~62%에서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전년(2021년)도 물가상승률인 50.9%보다도 두 배 높다. 통계청은 “1991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물가상승률로 보면 물가가 약 두 배 정도 오른 것으로 보이나, 실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특히 생필품 가격은 매달, 또는 매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1ℓ 기준 가격이 320% 올랐고, 식용유는 456%, 설탕 1㎏은 490% 증가했다. 경제 상황이 반등할 수 있는 요인이 적어 당분간 이와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도 이에 따라 기준 금리를 연 75%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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