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종호 과기부 장관 “항우연 개편, 차세대 발사체 위해 필요”

KBS 2023. 1. 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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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누리호 3차 발사...“이번엔 실제 위성”
- 항우연 조직개편? 효율적 발사체 개발 위해 필요
- 우주항공청 개청...전문가와 프로젝트 중심 운영
- 반도체, 하반기 반등...메모리 반도체 개발 박차
- 맞춤형 통신비? 다양한 이용패턴 고려해 협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13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종호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최경영 : 지난 연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호를 달궤도 진입에 최종 성공시켰습니다. 그렇게 발표를 했고 우리가 또 다 목격을 했습니다. 우리의 우주기술부터 미래성장 동력까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관님.

▶ 이종호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난해말에 다누리호 달 궤도 진입 성공 그리고 그전에 이제 누리호가 있었고요 상당히 경사죠.

▶ 이종호 : 그렇습니다. 작년에 이제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국민들께서 굉장히 기뻐하셨고요. 덧붙여서 다누리호 달궤도 진입 성공을 해서 또 한 번 국민들께서 기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올해 상반기에는 누리호 3차 발사도 예정되어 있는데 지난해 발사와는 어떤 점이 달라집니까?

▶ 이종호 : 올 상반기에 누리호를 이제 3차 세 번째 발사하게 되어 있는데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4회 반복 발사를 해서 기술적으로 신뢰를 높일 예정입니다. 올해는 이제 3차가 되겠습니다. 지난해 발사에서는 모의 위성과 큐브 위성 4기를 탑재했는데요. 올해 발사에서는 실제 위성을 보낸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 최경영 : 실제 위성을?

▶ 이종호 : 네,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차세대 소형 위성 2호. 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도요샛 또 민간 기업에서 개발한 위성 해서 총 8개가 탑재될 예정이고요. 또 한 가지 주요한 차이점은 3차 발사부터는 누리호의 체계 종합 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발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항공우주연구원 말씀을 하셔서 조직개편 때문에 잡음이 있었는데 지금 어떤 상황이고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신지.

▶ 이종호 : 그렇습니다. 저희 과기정통부나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 그리고 국민 모두가 공감하시는 것처럼 누리호나 차세대 발사체가 국가적인 이제 우주 개발 임무로서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과기정통부는 항우연 조직 개편 관련해서 항우연 원장님 그리고 발사체 본부장님 등 관계자들과 직접 이제 소통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저희가 이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누리호 3차 발사는 예정대로 상반기 발사를 목표로 해서 지금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직 개편이 앞으로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저희가 같이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경영 : 조직 개편을 하는 이유가 좀 더 효율적으로 다양한 실험을 해보기 위해서입니까? 많은 프로젝트를 동시에 실행하기 위해서 그런 건가요? 조직 개편하는 목적이.

▶ 이종호 : 그렇죠. 앞으로 이제 향후 누리호 이제 여러 차례 발사하는 것도 있고 차세대 발사체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발사체 개발 등 다양한 발사체 개발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반발을 본부장이나 이런 분들이 하는 이유는 뭘까요?

▶ 이종호 : 아무래도 이제 과거에 성공했던 방식하고 그런 어떤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이제 이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잘 좀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지금 사실은 우주 이야기 뜬구름 잡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전혀 그렇지가 않은 게 미국 기업들이나 보면 위성을 10개 이상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있거든요. 경제에 굉장히 많이 이용을 하고 있고. 우리도 그 정도. 나중에 이제 자율주행차나 이런 것들도 다 위성과 연결되는 거 아닙니까? 어떤 경제라는 측면에서 우주의 개발은 어떻게 보세요?

▶ 이종호 : 실제로 이제 우리가 이제 우주 경제라는 말을 가끔 하고 있는데요. 개념부터 살짝 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주를 이용해서 뭐 연구도 하고 자원도 개발하고 뭐 각종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다소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볼 수 있고요. 예를 들어서 뭐 발사체 서비스, 위성통신 그리고 위성 정보 서비스, 우주 관광 등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고요. 방금 이제 앵커께서 말씀하셨던 그런 부분도 되겠는데 위성 정보를 이용해서 GPS나 내비게이션도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 최경영 : 윤석열 대통령도 우주항공청 출범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죠, 지금 상황이?

▶ 이종호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러면 어떻게 진행되나요?

▶ 이종호 : 저희는 이제 올해 말에 우주항공청 개청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올해 말?

▶ 이종호 : 네. 작년 말에 이제 7개 부처가 참여하는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을 발족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이제 설립의 근거가 될 특별법을 마련하고 있고요. 우주항공청은 기존에 전통적인 공무원 조직과 달리 전문가와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이 됩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이게 어떤 역할. 우주 기술개발과 관련한 가령 뭐 누리호, 다누리호 이런 것들을 전부 다 여기에서 통합하게 되는 겁니까?

▶ 이종호 : 그렇게 됩니다. 우주항공 정책도 수립하고 연구개발 또 기술 확보를 주도하고 관련 산업도 육성하고요. 또 외교국제협력 등을 포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장관님은 아주 유명한 반도체 기술 전문가이시기도 한데. 장관님 지금 현재 반도체 우리 상황 있잖아요. 반도체 매출이 이제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하게 이렇게 경기 사이클 때문인 건지 아니면 어떤 공급망 재편 때문에 지금 우리가 어떤 넛크래커 같은 위치에 처해져버린 건지 이게 장기적으로 구조적으로 이렇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매출이 계속 줄어들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이종호 : 지금까지도 늘 이렇게 이제 가격 변동이 주기적으로 있어왔습니다. 있어왔는데 이제 최근에 또 여러 가지 이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장기화되고 또 미중 무역갈등도 있고 거기다 코로나도 있고 이런 어떤 여건이 좀 상황에서 가격이 이렇게 내려가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뭐 메모리는 아무래도 이제 주로 사용하는 곳이 스마트폰이나 PC 등인데 그런 쪽에 이제 출하량이 감소하다 보니까 상반기에는 아무래도 감소할 가능성이 많고요. 그다음에 이제 하반기부터는 그래도 반등할 거라는 전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스템 반도체는 뭐 지난 3년. 그러니까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비교적 성장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올해 들어서도 성장이 예상되는데 성장의 어떤 기울기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이 조금 둔화되지만 그래도 성장이 될 거고 결국은 우리가 이번에 이제 코로나를 겪으면서 알게 됐지만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됩니다. 그래서 중장기적으로 볼 때 인공지능이나 메타버스, 전기차, 클라우드 등 이런 것들이 이제 어떤 미래기술로서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나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최경영 : 시스템이나 비메모리 쪽으로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많이 이제 하실 것 같은데 어떤 투자계획 같은 것들도 있을까요?

▶ 이종호 : 반도체 투자를 따로 여러 부처에서 하고 있습니다. 있고 저희 부에서도 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이제 반도체 투자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래서 기술 확보도 하고 또 인재 양성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예를 들어서 이제 저희가 조금 잘하고 있는 부분이 우리나라가. 반도체 메모리를 잘하고 있죠. 그래서 반도체 메모리에서 어떤 이제 기술적으로 수월성을 계속 만들어가야 하는 중요한 부분도 있고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특히 이제 메모리 기술을 잘 활용을 하면 저전력,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를 잘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잘 활용을 해서 세계 최고의 어떤 그런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이제 계획을 하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탄소중립의 기조와 에너지 절감 정책 이것과 메모리 반도체의 기술혁신이 맞닿아있는 부분들이 있네요.

▶ 이종호 : 그렇습니다. 우리의 강점을 잘 활용을 하고 거기에 관계된 인력도 키워내고 그래서 미래 하나하나 착실하게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통신비 관련해서도 여쭤봐야 되는데 지금 인력을 말씀하셔서. 중국의 공대 출신들과 한국의 공대 숫자가 뭐 10배 이상 차이난다 그런 이야기는 계속 나왔었고 이거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이종호 : 이런 부분은 아무래도 이제 저희가 숫자로 소위 말해서 맨투맨으로 대응하게 되면 안 되겠죠. 그래서 이제 결국은 뭐냐 하면 차별적인 어떤 정책, 그런 것도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맨투시스템으로 대응을 해서 체계적으로 대응을 하면 국가적으로 그렇게 문제는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단순히 많다고 해서 좋은 장점도 있지만 또 훌륭한 인재를 키워낸다든지 특별한 차별적인 어떤 방법으로. 그다음에 그런 인재를 잘 키우고 또 산업을 발전시키는 좋은 정책을 체계적으로 집행함으로 해서 사람이 부족한 부분을 메워나가는 그런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 저희들은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통신비 관련해서 이거를 중간요금제를 실시했습니다만 그것보다는 훨씬 더 세분화된 걸로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맞춤별로 하면 통신요금이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아니면 차라리 전기요금처럼 몇기가와트 곱하기 30원 뭐 이런 식으로 한다랄지.

▶ 이종호 : 말씀하신 부분이 굉장히 합리적인 방안이죠. 그래서 이제 이용자들이 어떻게 보면 다양한 이용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는 그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 출시를 염두에 두고 통신사와 계속해서 협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최경영 :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올해 업무계획에 보면 우리 생활 전 부분에서 디지털 일상화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어떤 개념이고 어떤 방안들이 포함되어 있는지요?

▶ 이종호 : 아무래도 이제 디지털이 일상화됨으로 해서 일상화 지금 사실은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일상화 됨으로 해서 뭐가 있냐 하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가령 예를 한번 들어보면 부동산 거래 등기를 할 때 보면 여러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고 또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서 서류도 출력하고 이런 일이 있는데 앞으로 이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이런 게 되면 로그인 한 번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디지털 통합을 말씀하시네요. 여기까지 들어야 되겠습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종호 :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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