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세뱃돈은 얼마… 1위는 ‘5만원’, 2위는?

최혜승 기자 2023. 1. 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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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받은 어린이집 원생. /뉴스1

국민들이 생각하는 세뱃돈 적정 금액은 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뱃돈 문화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성인도 적지 않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네이트Q를 통해 성인남녀 6044명을 대상으로 적정 세뱃돈 금액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2650명)는 적당한 세뱃돈으로 ‘5만원’을 꼽았다. 5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2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40% 이상을 차지했다.

‘서로 부담이니 안 주고 안 받자’는 답변은 29%(1760명)로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요즘 딩크족도 많은데 누군 맨날 주기만 하고 누군 매번 받기만 하면 불편한 관계가 된다. 안 주고 안 받고 서로 부담 없는 게 제일 좋다” “먹고 살기 바쁜데 각자 자기 자식만 챙기자. 이런 돈 주고받기 문화 없애는 게 맞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응답자의 15%(946명)는 ‘없으면 섭섭하니 1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세뱃돈은 복돈을 의미하는 만큼 금액을 떠나 상징적으로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응답자의 10%(610명)는 ‘성의만큼 액수도 중요하니 10만원이 적당하다’고 했다. 특히 20대의 25%가 적정 세뱃돈으로 10만원을 꼽으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경기침체 여파와 팍팍해진 가계살림에도 올 설 명절 역시 5만원권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뱃돈으로 인한 부담감보다는 가족·친지 간 축원과 덕담을 전하는 세배의 본 의미를 되새기는 반가운 명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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