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골드글러브 경쟁자 LAD로 트레이드, 김하성은 BOS 트레이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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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는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수상했다.
김하성은 계속해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할 만한 유격수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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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는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수상했다. 최종 후보 3명에 스완슨과 함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미겔 로하스(LA 다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스완슨과 최종 후보로 경쟁했던 로하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김하성은 계속해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할 만한 유격수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김하성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오프 시즌 보스턴은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FA가 된 주전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샌디에이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떠났다.
유격수가 가능한 트레버 스토리는 최근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팔꿈치 인대 보강 수술을 받아 재활 기간은 4~6개월을 예상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복귀가 힘들 수도 있다. 키스톤 콤비가 해체되고 내야의 큰 구멍 두 개가 생긴 것이다.
보스턴은 내외야 모두 가능한 키케 에르난데스, 백업 내야수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키스톤 콤비로 나설 수 있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유격수와 2루수를 책임지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키케는 수비력, 아로요는 공격력이 부족하다.
보스턴 매체 NESN은 12일 스토리의 수술 이탈로 보스턴이 영입할 만한 유격수 8명을 꼽았다. FA 4명과 트레이드 대상 4명이었다.
김하성이 트레이드로 영입할 만한 첫 번째 유격수로 언급됐다.
매체는 “보가츠와 김하성이 단순히 자리를 바꾸면 어떻게 될까. 분명히 보스턴은 다운그레이드다. 그러나 김하성은 지난해 fWAR 3.7을 기록했는데, 유격수 중에서 11번째로 높았다. 다재다능하고 훌륭한 내야수다”라고 평가하며 “김하성은 27세로 젊고 구단에 우호적인 계약이 돼 있다. 이는 보스턴이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려면 적절한 유망주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의 저렴한 몸값은 구단에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는 의미. 보스턴이 김하성 트레이드에 뜻이 있다면 유망주를 트레이드 카드로 써야 한다. 매체는 “중앙 내야수가 필요한 보스턴의 상황을 감안하면, 확실히 (김하성) 트레이드를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샌디에이고는 보가츠를 영입하면서 유격수 자원이 많아졌다. 지난해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부상에서 복귀한다. 지난해 뛰어난 수비와 공격에서도 점차 적응을 한 김하성의 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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