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도 '거리두기' 없다…"6개 고속도로 휴게소 무료 PCR"

박미리 기자 2023. 1. 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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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도 '거리두기'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안성, 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누구나 무료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조 1차장은 "21~24일까지 안성·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원하시면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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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조정, 전문가 의견수렴 등 다음주 논의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1.11.

작년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도 '거리두기'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안성, 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누구나 무료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오전 회의에서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설은 작년 추석에 이어 두 번째 맞는 거리두기 없는 명절"이라고 밝혔다.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접촉 대면면회가 허용되고, 영화관·공연장 이용이 가능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서 취식을 할 수 있다.

설 명절 의료 이용에 대해선 "검사, 진료, 처방을 한 곳에서 받으실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5800여개 운영하겠다"며 "당번약국 지정, 응급·특수환자를 위한 치료병상 가동 등을 통해 아프면 언제든지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한다. 조 1차장은 "21~24일까지 안성·이천 등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원하시면 누구나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발 코로나19 대응 등 방역체계는 지속 가동한다. 조 1차장은 "중국,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연휴 기간에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며 "방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해 감염취약시설에 계신 고위험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 준수,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조 1차장은 "고향 방문 전에는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시고, 60세 이상 어르신은 설 연휴 전 백신 접종을 부탁드린다"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도 잘 지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과 관련해선 "다음주 17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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